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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길 남서울아파트의 때아닌 유물발견, 신길도 과거 한강유역 범주에?
신길뉴타운의 마지막 퍼즐이자, 최초의 하이엔드 브랜드 '써밋'이 적용될 예정인 남서울아파트(신길10구역)에서 착공 직전 문화재 표본조사 중 유물이 발견되어 비상이 걸렸습니다.
조합에 따르면 문화재 표본조사 중 '구석기시대의 것'으로 추정되는 토양층과 토기 유물이 발견되었는데 이는 서울 서남권 지역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구석기 시대 유물이기에 보존가치가 있다고 합니다.
9곳의 표본조사 지점 중 무려 5곳에서 유물이 출토됨에 따라 전면적인 정밀 발굴조사가 필요해졌으며, 이에 따라 빠르면 9월 예정이었던 착공이 한동안 지연되게 되었습니다.
일전 진행되었던 신길뉴타운 조성사업뿐만이 아닌 신안산선 지하철 공사 등에서도 발견되지 않았던 유물이 10구역에서만 발견되게 된 연유는, 10구역 앞으로 본래 한강과 연결된 지천이 지나갔다고 합니다. 해당 천을 매립하고 부지를 조성하며 과거 천 앞에 형성된 주거지층이 덮였던 것으로 추정되며 금번 지하층 조성 등을 위하여 땅을 파게 되며 세상 밖으로 드러낸 것으로 추정됩니다.
인근 힐스테이트 클래시안, 래미안 에스티움, 파크자이 등의 경우 지대가 높은 구릉지대여서 주거지가 형성이 안됀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과거 잠실 래미안 아이파크가 부지조성을 위해 터파기 공사 중 유물이 출토되며 10개월 동안 공사가 중단되기도 하였는데요. 이 당시에도 바로 옆 미성크로바에서는 유물이 출토되지 않으며 여러 궁금증을 낳았는데 미성크로바는 과거 한강지류에 해당하는 지역으로 주거지가 형성될 수 없어 유물이 출토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되었습니다.
조합 측에서는 조속한 조사와 발굴을 종결짓기 위해 최대한의 조사팀을 투입할 것임을 밝혔는데요. 이에 따라 조사는 빠르면 연내 종결될 것으로 보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추가적인 발굴작업이 필요할지를 판단하게 됩니다.
신길뉴타운의 마지막 완성으로 주목받았던 신길10구역의 착공 임박 소식이었던만큼 갑작스러운 사건 발생이 원활하고 조속히 마무리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