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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아시아선수촌의 재건축 도전, 정비구역 입안 동의서 징구 시작
재건축홍길동
2025. 8. 7. 오전 1:3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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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GS건설로 시공사를 뽑은 잠실 우성 1·2·3차와 이웃하고 있는 잠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에서도 재건축을 위한 시동을 걸기 시작하였습니다.
(가칭)아시아선수촌 재건축 추진준비위원회에서는 4번의 설명회 끝에 최고 75층, 약 3400세대의 정비계획안을 마련하고 정비구역 입안 및 추진위원회 구성을 위한 동의서 징구에 돌입하였습니다.
아시아선수촌의 경우 일찍이 2018년부터 재건축을 추진하고 하였으나 당시 과도한 공공기여와 임대주택 건설 등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형성되며 별다른 진전을 만들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나 2023년 아시아선수촌 아파트지구를 지구단위계획으로 전환하며 사업은 탄력을 받기 시작하였습니다. 지구단위계획 내용에는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를 인근 아시아공원과 같이 연계하여 개발하며 상가와 아파트를 통합한 주상복합 방식의 개발을 허용하는 등 보다 유연하고 주민들의 생활여건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공공기여 내용이 담겼습니다.
추진준비위원회에서는 이와 같은 배경 속에서 재건축을 위한 계획안 구상에 돌입하였습니다. 2024년 12월 첫번째 설명회부터 시작하여 최근 7월의 설명회까지 이르기까지 총 4번의 설명회를 개최하였고 그 과정 속에서 층수, 용적률 및 건폐율, 세대수, 평형 구성 등의 계획안을 도출하였습니다. 계획대로라면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최대 75층의 초고층으로 추진되며, 한강뷰와 공원뷰를 동시에 누릴 수 있는 명품 아파트로 거듭나게 됩니다.
아시아선수촌 아파트는 37평 ~ 64평으로 이루어져있으며 전체 세대수의 2/3 이상이 중대형, 대형으로 구성되어 있는 대단지입니다. 때문에 이른바 소형세대 의무 공급을 고려한 정비계획을 반영할 시 기존 소유주들의 권리가 침해될 수도 있는 부분이 있습니다. 실제로 여의도 공작아파트의 경우 최근 서울시의 소형주택 요구를 더 받아들인 설계 변경 과정에서 일부 소유주들의 전용면적이 1평 줄 수 있다는 사실에 갈등이 발생하기도 하였습니다. 때문에 준비위는 해당 사항을 고려하여 세대수를 대폭 늘려 중대형, 대형평형 비율을 확보하고자 한 것으로 사료되는 부분입니다.
향후 준비위원회의 로드맵에 따르면 추진위원회 구성과 정비계획안을 동시에 진행함으로 속도를 단축시키고, 조합설립 및 사업시행인가 단계로 조속히 돌입함으로 10년 내 이주, 15년 내 입주를 목표로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업이 완공된다면 단순 주거의 업그레이드가 아닌 공원, 인근 종합운동장 MICE 시설과 연계한 대규모 개발사업으로서 일대 직주근접 랜드마크로서의 입지를 공고화할 것으로 기대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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