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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신삼호의 시공사 선정 좌절, 부족하였던 51표
재건축홍길동
2025. 7. 30. 오전 8:4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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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배신삼호 재건축 조합이 시공사 선정을 위한 임시총회를 26일 토요일에 개최하였으나 부결되고 말았습니다.
방배 신삼호 재건축 조합은 26일 총회에서 기존 우선협상대상자였던 HDC현대산업개발을 시공사로 선정하는 안건을 올렸으나 총 410표 중 찬성 177표, 반대 228표, 기권 5표로 과반수 득표를 얻지 못하며 부결되었습니다.
앞서 현대산업개발은 'The SQUARE 270' 이라는 펫네임으로 방배 신삼호 수주를 위한 제안서를 제출하였으며, 140m에 달하는 스카이브릿지와 2,000억의 사업촉진비 지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협업하는 조경, 2년간 공사비 물가지수 미연동 등의 조건을 내세웠지만 더 좋은 브랜드를 원하는 조합원들의 마음을 돌리지에는 부족하였다는 분석입니다.
이에 신삼호 조합은 시공사를 다시 선정해야하는 과제에 놓여졌지만, 현재 공백인 조합 집행부를 구성하는 것이 급선무여서 연내 시공사 선정 절차에 재돌입할 수 있을지는 불명확합니다.
앞서 방배 신삼호 조합은 불통과 특정 시공사 유착설을 주장하며 '이상무 조합장' 등 조합 집행부 임원 3명을 해임하였으며, 그 결과 유례없는 '직무 대행 체제' 속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를 밟게 되었습니다.
이에 임시총회가 끝난 직후 선거관리위원회 구성에 돌입하였으며 조합장 및 임원 선출을 통한 집행부 구성을 마무리한 이후 시공사 선정 절차에 재돌입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으로 금번 임시총회는 조합이 마비될 수 있는 결과를 초래할뻔한 아찔한 상황도 있었습니다.
이른바 시공사 선정 절차에서 현장설명회에 출입하는 것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은 일부 대의원 12명에 대한 해임 안건이 올라왔었는데요. 만약 안건이 통과되었다면 대의원 정족수가 모자라게 되며 정상적인 의결절차를 밟을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최악의 상황까지는 모면하고 싶었던 다수 조합원들의 바램으로 해당 안건은 부결되었으며, 이로서 신삼호 조합은 집행부 정상화를 위한 과정을 다시 밟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조속히 시공사를 뽑겠다는 목표는 무산되었지만, 다시끔 조합의 재정비와 준비를 통하여 추후 원하는 시공사를 다시 적기에 선정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사진 참조 : 아시아경제, 조세금융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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