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6일, 서울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삼호 아파트’ 재건축 사업의 시공사 선정이 또 다시 무산됐습니다.
조합은 이날 HDC현대산업개발과의 수의계약 체결 여부를 두고 총회를 열었으며, 전체 410표 중 찬성 182표, 반대 228표로 계약이 부결됐습니다.
이에 따라 조합은 시공사 입찰 절차를 다시 처음부터 진행해야 하며, 일정 지연에 따른 금융비용 증가와 정비사업 일몰제 적용 가능성이 우려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1평당 공사비 876만원, 이주비 LTV 100%, 사업촉진비 2000억원 지원 등 파격 조건을 제시했으나 조합원들의 선택을 받지 못했습니다.
공사비는 인근 신반포2차와 신반포4차보다 낮은 수준이며, 2년간 공사비 인상 유예 조건도 포함됐습니다.
해당 단지는 ‘더 스퀘어 270’이라는 이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었으며, 기존 481가구에서 지하 5층~지상 41층, 총 920가구 규모로 재건축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2016년 정비구역 지정 이후 잦은 집행부 교체와 시공사 선정 무산 등으로 사업 지연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참고기사 : https://realty.chosun.com/site/data/html_dir/2025/07/27/20250727005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