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07월 23일 기준, 서울시에서 재건축을 추진 중인 321개 사업장 중 약 36%인 116곳이 강남3구(서초·강남·송파)에 몰려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초구가 54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남구 37곳, 송파구 25곳 순이었습니다. 반면 강북·도봉·노원 등 외곽지역은 대부분 10곳 이하로 사업장 수가 크게 낮았습니다.
재건축은 집값과 땅값이 비싼 지역일수록 사업성이 높아, 자금 조달과 분양 수익 면에서 강남권이 유리한 구조로 작용합니다.
재개발을 포함한 정비사업 전체로 확대해도 서울 567개 현장 중 124곳이 강남3구에 집중돼 유사한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이런 쏠림 현상이 향후 인프라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합니다.
강남은 노후 단지가 새 단지로 순차 교체되는 반면, 강북은 정체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강남3구에서 재건축을 통해 준공된 단지들의 평균 사업 기간은 15.07년으로 나타났으며, 비강남권의 속도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인프라 격차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고준석 연세대 상남경영원 교수는 "강남은 노후 단지들이 새 주거 단지로 바뀌는 동안 강북은 정체 될 우려가 크다"며 "정부가 고려하고 있는 공공 재개발·재건축도 한계가 뚜렷한 것이 현실이다"라며 강조했습니다.

참고기사 : https://v.daum.net/v/20250723181527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