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재개발·재건축 주요 사업장에서 건설사업관리(PM·CM)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PM(Project Management)은 설계, 시공, 공정, 품질, 비용, 안전 등 건설사업 전반을 조합이나 발주자를 대신해 총괄 관리하는 방식이며, CM(Construction Management)은 PM의 하위 개념으로 시공 중심의 기술적·실무적 관리를 담당하는 용역을 의미합니다.
서울 용산구 한남뉴타운의 2·3·4·5구역은 모두 PM사를 선정했으며, 2023년 한남4구역을 시작으로 올해 7월 한남5구역까지 도입을 완료했습니다.
이 중 한미글로벌과 삼우씨엠건축사사무소가 각각 구역별로 PM 용역을 맡게 됐습니다.
PM 도입은 압구정, 반포, 성수 등 핵심 지역에서도 이어지고 있으며, 건원엔지니어링 등 다양한 업체들이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PM은 공사비 검증, 품질·공정 관리뿐 아니라 갈등 중재와 민원 대응 등에서 역할이 커지고 있습니다. 용산 국제빌딩4구역 사례처럼 시공사의 공사비 증액을 검증해 390억원을 절감한 사례도 있습니다.
조합 내 갈등을 견제하기 위한 수단으로도 PM 도입이 활용되며, 사업 전반을 전문가 관점에서 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는 평가가 나옵니다. 향후에는 준공 이후 유지·관리 단계까지 PM의 역할이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업계 관계자는 "정비사업이 장기간 진행되는 만큼 사업 전반에 걸쳐 발생하는 갈등에 대처할 수 있는 PM의 역할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습니다.
참고기사 : https://www.fnnews.com/news/2025072118045633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