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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대교 해외설계사 헤더윅 스튜디오 선정, 이젠 해외설계사 직발주 시대

19일(토)에 열린 여의도 대교아파트 재건축 조합총회에서는 이색적인 경쟁입찰이 벌어졌습니다. 바로 '해외설계사 선정'과 관련된 부분이었는데요.

미국 뉴욕의 '더 베슬' 설계사이자 노들섬 개발 설계를 담당중인 헤드윅 스튜디오와 일본 롯폰기 힐스, 신도림 디큐브시티 등 설계를 담당한 저디 파트너쉽이 입찰하여 팽팽한 경쟁이 예상되었습니다.

하지만 토요일 열린 총회에서 헤드윅 스튜디오와 저디 파트너쉽의 득표 비율이 무려 80 : 20를 기록하며 헤더윅 스튜디오 측의 압도적인 승리로 끝맺음을 지었습니다.

저디 파트너쉽은 최근 롯데건설과 협업하여 신반포 12차를 수주하는 등 주거 측면에서도 열심히 활동중이지만, 단순 디자인 컨셉이 아닌 국내 설계사 못지 않은 과업을 요구받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가득하였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향후 헤더윅 스튜디오는 기존 설계사인 ANU와 향후 선정될 시공사 등과 협업하여 여의도 대교아파트의 내, 외부 특화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며 구조, 인테리어, 외부 조형물 특화 등 전방위적인 범위에서 과업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의도 대교아파트는 여의도 안에서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입지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전방위적으로 기울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금번 해외설계사 직발주 역시 대교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며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깊은 고민 속에서 나온 결정입니다. 대교아파트의 진심은 최근 시공사 선정 공고에서도 드러났는데요, 입찰 금액을 평당 1,120만원으로 설정하며 기존 여의도 내 최고액이었던 공작아파트의 평당 공사비 1,070만원을 깬 것은 물론이며, 65층의 압구정 2구역이 평당 공사비 1,150만원을 책정한 것을 감안하면 아파트 공사로서 국내 최고의 수준을 기록하였습니다.

처음 도전하는 해외 설계사 직발주 용역 수행인만큼 대교의 시행착오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성공적인 설계와 심의통과를 통하여 업계에 또 다른 좋은 선례가 생겨나기를 기대하여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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