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하안주공 3·4단지 재건축 사업이 지난 5월 29일 정비구역 지정 및 사업시행자 지정 고시를 통해 본궤도에 올랐다. 하안주공 1~12단지 중에서는 5단지에 이어 두 번째로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것으로, 이는 광명시 재건축 사업의 활발한 진행을 보여주는 사례이다. 대한토지신탁·KB부동산신탁 컨소시엄이 사업시행자로 지정되어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이 기대된다. 이러한 신탁사의 참여는 전문성과 자금력을 바탕으로 사업 리스크를 줄이고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하안동 650번지 일대 12만7,286.7㎡ 면적에 추진되는 이번 재건축 사업을 통해 아파트 4,119세대와 부대복리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며, 계획인구는 9,886명이다. 현재 3단지 2,220세대와 4단지 1,346세대를 합쳐 총 3,566세대인 점을 고려하면, 약 550여 세대가 증가하는 것이다. 이는 광명시의 주택 공급 부족 해소에 기여하고, 노후 단지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여 주민들의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예상한다. 또한, 신규 아파트 단지가 조성되면 주변 상권 활성화와 함께 지역 경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하안주공아파트는 총 12개 단지를 8개의 특별계획구역으로 나누어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으며, 5단지와 3·4단지가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상태이다. 나머지 단지들도 순차적으로 재건축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하안주공 전체 단지의 재건축이 완료되면 광명시 하안동 일대는 대규모 신흥 주거지로 탈바꿈하며, 이는 광명시의 도시 경관을 변화시키고 주거 가치를 높이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 앞으로 남은 단지들의 사업 추진도 원활하게 이루어져 하안동이 더욱 살기 좋은 도시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

http://www.ar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