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삼부아파트가 조합설립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었습니다.

삼부아파트는 조합 설립을 위한 75%의 동의서를 모두 징구한 상태로 다가오는 6월 말 창립총회를 개최하기 위해 관련 인력 채용 공고를 내었습니다.

본래 2000년대부터 재건축을 추진한 삼부아파트는 오세훈 시장 1기 당시 한강르네상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인접한 목화아파트와의 통합재건축을 권고받았지만 한강변에 대한 과도한 기부채납 반대와 한강조망권 배정 보장을 요구한 목화 측과의 협의가 난항을 겪었고 결국 10여년 뒤 각 독자적인 재건축을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삼부아파트 내 분리된 30-1과 30-2번지의 토지용도가 각각 3종주거/상업으로 분리되어 있어 토지가치에 대한 산정문제로 계속된 갈등이 있어왔습니다. 상업지 소유주들은 상업지의 토지가치를 보전하는 독립정산제를 줄곧 주장하였지만 추진위 측에서는 독립정산제 실시는 오히려 효율적인 토지이용과 가치보전에 회의적이란 판단하에 미실시를 잠정결정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