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입찰에서 서울시의 ‘연계’ 지침에 부합하는 ‘통합 연결형 개발전략’을 제시했다. 이는 용산역을 중심으로 주거, 오피스, 상업시설, 역사, 공원, 지하 인프라 등을 입체적으로 연결하겠다는 구상이다. 현재 용산역 일대는 역과의 단절로 인해 업무시설 및 상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실제로 용산역 인근 센트럴파크 상가는 매각에 난항을 겪는 등 단절로 인한 문제점이 명확하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아이파크몰,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개발 등 자사가 보유한 개발 권한과 운영 자산을 활용해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과 용산역 일대를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민간사업자임을 강조했다. 특히, GTX-B 정거장 이전 계획에 따라 확장되는 용산역전면 공원 지하공간 개발사업을 통해 용산역과 신용산역(4호선)을 지하통로로 연결하여 이용객 불편을 해소하고, 이를 반영하여 분양 면적을 추가 확보함으로써 조합원 분담금을 줄이고 약 3755억 원의 분양 수익 증대를 목표하고 있다. 미분양 시 대물변제 조건까지 내세워 사업의 안정성을 높였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이러한 통합 실행계획은 서울시의 '용산정비창 도시개발구역 기본구상' 및 공모지침서에 명시된 "용산역 광장, 신용산역, 한강로, 철도부지, 공공보행축과의 유기적 연계 계획" 수립 요청에 완벽하게 부합한다고 평가된다. 이는 단순한 단지 내부의 고급화를 넘어 도시 전체와의 통합을 지향하는 서울시의 방침과도 일치한다. 뉴욕 허드슨야드나 일본 도쿄 롯본기힐스처럼 도시의 단절을 극복하고 연결성과 집객력을 극대화한 글로벌 복합개발 사례를 벤치마킹하여, 용산정비창에 파크 하얏트 호텔 유치를 제안하는 등 도시 전체의 기능과 가치를 통합하려는 HDC현대산업개발의 전략은 매우 설득력 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통합적 접근 방식은 용산정비창이 단순한 고급 주거 단지를 넘어, 지역 경제 활성화와 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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