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 상봉9재정비촉진구역이 교통 허브였던 상봉터미널을 대규모 복합 문화시설을 포함한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시키는 계획이 조건부 가결되었다. 이용객 감소로 폐업한 상봉터미널 부지는 이제 전시장, 컨퍼런스홀 등을 갖춘 동북권 대표 복합문화시설로 조성될 예정이다. 이 변화는 지역 균형 발전을 촉진하고 동북권의 위상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재정비촉진계획 변경안은 상봉9구역 기부채납시설이었던 여객자동차터미널 및 공공청사를 문화시설로 변경하는 것에 서울시가 동의한 내용이다. 상봉9구역에는 지상 49층 규모의 주상복합 5개 동이 들어서 공동주택 999세대와 오피스텔 308실을 공급하며, 저층부에는 주민들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판매·문화시설이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지상 4층, 지하 3층 규모의 문화시설은 전시공간과 컨벤션 시설을 갖추게 되며, 202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한다.

상봉터미널의 이러한 변화는 단순한 시설 변경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문화적 접근성을 높이는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한다. 기존 터미널 기능은 임시 정류장에서 지속 운영될 예정이므로, 교통 편의성 또한 유지하면서 지역의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 본다.

http://www.ar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