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배동 단독 재건축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는 방배 15구역에 유일하게 입찰한 포스코이앤씨에서 입찰제안서를 공개하였습니다.

입찰제안서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700만원대의 공사비, 현저히 낮은 이율의 사업비 이자, 높은 사업촉진비와 최저이주비, 분양시기 선택제가 눈에 띕니다.

우선 평당 공사비 782만원은 최근 시공사 찾기에 실패한 방배7구역의 평당 공사비 980만원보다 현저히 낮습니다. 세대수와 입지 등에서 차이가 있으나 그럼에도 평당 700만원대는 최근 송파 거여새마을(재개발), 마천3구역 등 상대적으로 열위인 입지를 제외한다면 이례적인 가격입니다.

또한 포스코는 자사의 높은 신용도와 풍부한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낮은 이율의 사업비/필수사업비 이자를 제시하였습니다. 현재 수주전이 진행중인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에서 제시한 사업비 이율이 CD + 0.85%인 것을 감안한다면 이보다 더 낮은 이율을 단독입찰 현장에서 제시한 것입니다.

최저이주비 또한 12억 이상으로 제시함으로 LTV 50%에 더하여 추가로 공여할 수 있음을 공표하였고 조합원의 필요에 따라 후분양도 가능한 의사를 나타내었습니다.

조합원들 입장에서 경쟁입찰이 성립되지 않은 점은 아쉽겠으나, 이 정도의 사업조건이라면 여느 경쟁입찰이 벌어진 현장 못지않게 좋은 조건들이 제시되었다고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