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의 조사 결과, 2025년 6월 서울의 아파트 입주 예정 물량이 총 6,168가구로 집계되어 상반기 월간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국 시도별 물량 중 가장 많은 수준이며, 특히 눈에 띄는 점은 이러한 신축 아파트 공급의 상당 부분이 바로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을 통해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낡은 도심이 새로운 주거 공간으로 탈바꿈하며, 오랫동안 기다려온 서울 시민들에게 쾌적한 새 보금자리를 제공할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6월 입주를 앞둔 주요 단지들을 살펴보면 이러한 경향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신반포4지구를 재건축한 ‘메이플자이’(3,307가구), 휘경3구역을 재개발한 ‘휘경자이디센시아’(1,806가구), 그리고 중화1구역을 재개발한 ‘리버센SKVIEW롯데캐슬’(1,055가구) 등, 대규모 단지들의 입주가 예정되어 있다. 이처럼 재개발 및 재건축 사업은 서울의 주택 공급 부족 문제를 해소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서울의 신축 아파트 공급 증가에 힘입어 전국 입주 예정 물량 또한 크게 늘어났다. 직방 측은 서초구와 달리 동대문구는 향후 입주 예정 물량이 있어 일시적인 전세 시장 조정 가능성을 언급했지만, 이는 광범위한 시장의 흐름보다는 특정 지역의 수급 상황에 따른 단기적인 변동으로 해석할 수 있다. 결국, 이번 6월 서울의 풍부한 신축 아파트 입주 물량은, 재개발 및 재건축이라는 도심 정비 사업의 긍정적인 결과이며, 서울 시민들의 주거 만족도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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