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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재건축 계획 수정으로 59층 아파트로 거듭나다
Dabak
2025. 5. 12. 오전 1: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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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한강맨션' 아파트가 기존 68층에서 59층으로 층수를 낮춰 재건축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용산구는 다음 달 9일까지 '한강맨션아파트 재건축 정비구역 및 정비계획(변경)(안)'에 대한 주민공람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시공사인 GS건설의 제안에 따라 처음 계획했던 68층에서 인접 단지와의 높이 차이 등을 고려한 공공건축가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사전 자문 결과를 반영한 결과이다.
1971년 용산구 이촌동 300-23 일대에 준공된 한강맨션은 당시 5층 규모의 저층 주거단지로, 총 660가구 규모였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총 1685가구의 대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조합은 이미 2021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았으며, 2022년에는 관리처분인가를 획득한 상태다. 이 아파트는 지하철 4호선과 경의중앙선 환승역인 이촌역과 가까우며, KTX를 이용할 수 있는 용산역과도 연결되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정비계획안에는 한강공원과 연계한 가로공원 조성, 한강에서 남산으로 이어지는 녹지 통경축 확보, 이촌역과 한강공원 간 보행친화 녹지공간 마련 등의 방안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이촌동 주민센터 이전을 위한 공공청사 계획과 이촌로변 연도형 상가 배치 등도 정비계획에 반영되었다.
용산구는 오는 23일 주민설명회를 열고 공람 공고 후 구의회 의견을 청취한 뒤 서울시에 통합심의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은 "정비계획 변경 과정에서 다소 지체되었던 사업을 이번 공람을 통해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조속히 추진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재건축 계획은 한강맨션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고 지역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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