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5월 1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하락,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하며 시장이 전반적으로 안정세를 보이는 듯하다. 특히, 매매가격은 지난주 0.02% 하락에서 하락폭을 소폭 줄이며, 거래량이 다소 늘어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완화되는 모습이다. 하지만,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은 0.08% 상승한 반면, 지방은 0.03% 하락하는 등 여전히 온도 차이가 존재한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이나 역세권 등 특정 선호 단지 위주로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인천과 경기는 각각 0.01% 하락하며 수도권 내에서도 지역별 차이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0.12% 큰 폭으로 하락했으며, 광주, 대전 등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이는 지방의 경우, 입주 물량 증가나 경기 침체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 반면, 충북은 0.05%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전세 시장은 전국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서울은 0.03% 상승, 지방은 0.01% 하락하며 매매 시장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특히, 서울은 역세권이나 신축 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면서 가격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광명시는 공급 물량의 영향으로 0.26% 하락하는 등 국지적인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전체적으로, 2025년 5월 1주 아파트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 속에 지역별, 단지별로 차별화된 양상을 보이는 것으로 판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