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3기 신도시 본격 공급에 앞서 수요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사이버 견본주택 통합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지금까지 인천계양, 하남교산, 부천대장 등 각 지구별로 별도 도메인을 통해 사이버 견본주택을 운영해 왔지만, 청약 수요자들이 공고마다 다른 웹사이트를 찾아야 하는 불편함과 정보 접근성 저하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이에 따라 LH는 하나의 플랫폼에서 모든 사업지의 견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일원화하고, 이를 위한 용역 발주를 준비 중이다. 사이버 견본주택은 코로나19 시기를 기점으로 확산된 비대면 주택 정보 제공 방식으로, 비교적 저렴한 운영비와 높은 접근성 덕분에 현재까지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번 통합 플랫폼이 구축되면 사용자 인터페이스(UI)와 사용자경험(UX) 디자인을 표준화해 수요자들에게 직관적이고 일관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플랫폼 통합을 통해 홈페이지 개별 구축에 들어가던 인프라 예산도 절감하고, 정부의 웹사이트 총량제에도 부합하게 된다. 특히 향후 2년간 인천계양을 시작으로 3기 신도시 내 총 71개 단지, 약 4만9466가구가 공급될 예정인 만큼, 수요자들에게 보다 편리하고 신속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한 기반을 사전에 마련하는 취지다. LH는 고객 중심의 정보 전달과 주택 홍보 효과를 동시에 높이기 위해 이번 플랫폼 구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6/0002467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