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달 말까지 각 지자체로부터 철도 지하화 제안서를 접수받은 후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할 예정이며, 인천시는 인천~부개역 13.9km 구간을 제안할 방침이다. 국토교통부는 국가 재정 투입 없이 상부 개발 이익만으로 비용을 충당할 수 있는 사업을 우선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며, 개발 이익이 부족할 경우 지자체 부담 여부에 따라 사업 우선순위가 정해질 계획이다. 이 경우 초과 수익이 발생하는 구간의 이익을 사업성이 낮은 지역에 보전하는 교차보전 방식도 검토된다.

이에 따라 인천처럼 긴 철도구간을 지닌 지자체는 구간이 쪼개져 일부 지역만 우선 개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주안역과 부평역 등 원도심 지역이 우선 지하화 대상이 될 전망이다. 계획안이 확정될 경우 해당 지역의 부동산 시장에도 직접적인 영향이 미칠 수 있어, 연말 발표를 전후로 인근 주택 가격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출처: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11/00044818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