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의 숙원 사업인 대조1구역, 갈현1구역, 불광5구역 재개발 사업이 잇따라 속도를 내며 서북권 주거 지형 변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들 지역은 GTX-A 노선과 지하철 3·6호선 환승역인 연신내역 인근에 위치해 뛰어난 교통 편의성을 자랑한다. 특히 오랜 기간 지연되었던 사업들이 최근 잇따라 난관을 극복하고 본궤도에 오르면서, 은평구가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부상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빠른 사업 진척을 보이는 대조1구역은 시공사와의 공사비 갈등을 서울시 중재로 마무리 짓고 이달 분양을 앞두고 있다. '힐스테이트 메디알레'라는 이름으로 2541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변모할 예정이며, 평지 입지라는 강점까지 더해져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갈현1구역 역시 철거 작업이 막바지에 이르러 올해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4116가구의 대규모 단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불광5구역도 종교 부지 문제를 해결하며 2027년 착공을 향해 순항하고 있다.

이처럼 은평구의 대형 재개발 사업들이 완료되면 약 1만 가구에 달하는 새로운 주거 타운이 형성되어 서북권의 주거 중심지로서 위상을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GTX-A 노선 개통으로 강남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개발 호재까지 더해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미 연신내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등 긍정적인 신호가 나타나고 있어, 은평구 재개발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가 서북권 부동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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