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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우성8차-현대3차 통합 재건축, 8년 만의 재시동
Dabak
2025. 5. 4. 오전 2: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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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개포동 양재천 인근의 '개포우성8차'와 '현대3차'의 통합재건축 논의가 8년 만에 다시 활기를 띠고 있다는 소식이다. 각 단지 재건축추진준비위원회는 사업비 조달부터 분양까지 신탁사가 주도하는 신탁 방식을 검토하며 사업 속도를 높이려 하고 있다. 전문성을 갖춘 신탁사의 참여는 사업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측면이 분명히 존재한다.
하지만 이러한 신탁 방식 추진에 일부 현대3차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서면서 내부적인 갈등이 예상된다. 사업 방식에 대한 충분한 논의가 부족했다는 주장과 함께, 기존 추진위원회의 정당성에 대한 의문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거에도 주민 간의 의견 차이로 인해 통합 재건축 논의가 중단되었던 점을 고려할 때, 이번에도 이러한 갈등이 사업 추진의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 우려되는 부분이다.
물론 신탁 방식은 빠른 사업 추진과 투명성 확보라는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을 경우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수 있다. 중요한 것은 어떠한 방식을 택하든 주민들의 충분한 소통과 합의를 통해 사업을 추진해 나가는 것이다. 8년 만에 다시 시작된 논의가 과거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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