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119번지 일원의 삼남아파트 소규모 재건축 정비사업이 성공적으로 준공인가를 받으며 공사를 완료했다. 이는 성남시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소규모 재건축 사업으로, 지역 내 주거환경 개선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소규모 재건축 사업은 면적 1만㎡ 미만의 소규모 주택단지를 대상으로 하며, 노후·불량 건축물이 전체의 60% 이상이고 기존 주택 세대수가 200세대 미만인 경우에 해당한다. 이 사업은 사업시행계획 인가와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동시에 진행할 수 있어 절차가 간소화되고, 대규모 단지에 비해 사업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이 있다.

1986년에 105가구 규모로 지어진 삼남아파트는 2019년 조합을 설립하고, 2022년 착공에 들어가 올해 4월 21일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했다. 연면적 2670㎡ 부지에 지하 2층에서 지상 13층, 2개 동 117가구 규모의 현대적인 아파트 단지로 재탄생했다.

신상진 성남시장은 이번 준공이 소규모 재건축 사업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다양한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더 많은 지역이 쾌적한 주거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삼남아파트의 성공적인 재건축은 성남시의 주거환경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되며, 다른 소규모 단지들의 재건축 사업에도 모범 사례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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