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홈
  • 우리집
  • 내 정보
  • 커뮤니티
  • 메뉴
우리가 커뮤니티우리가 커뮤니티

쉽고 빠르게, 전국의 정비사업 관련자와 소통하고 싶다면?

커뮤니티 게시판

공사비 상승과 분담금 부담: 초고층 설계에 대한 조합원들의 고민

Avatar

Dabak

가입자

2025. 5. 2. 오전 12:57:47

댓글

0

최근 서울 내 여러 정비사업 현장에서 초고층 설계에 대한 반대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담금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 잠실우성4차 재건축조합은 당초 32층에서 49층으로 층수를 상향하려 했으나, 최종 결정을 미루고 있는 상황이다. 지난해 DL이앤씨를 시공사로 선정한 후, 49층 설계 변경을 검토했지만, 지난달 총회에서 49층 안이 과반의 찬성을 얻지 못해 결국 이사회에서 결정을 보류했다. 조합원들은 설계 변경 시 예상되는 분담금 증가와 사업 지연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오는 8월 총회 전까지 최종 결정을 내리겠다는 계획이다.

강남구 개포주공6·7단지와 서초구 반포주공1단지 1·2·4주구 재건축 사업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이들 단지 모두 49층으로의 재건축을 추진했으나, 조합원들의 반대로 기존 35층 설계로 돌아섰다.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2지구 재개발조합 역시 건축심의에서 50층 이하 설계안이 우세한 결과를 보였다.

건설업계는 아파트 층수가 높아질수록 건축 자재와 강도의 증가로 인해 공사비가 자연스럽게 상승한다고 보고 있다. 또한, 인허가 절차의 복잡성으로 인해 사업 지연 가능성이 커지며, 안전 기준도 강화되어 50층 이상의 초고층 건물에는 피난 안전구역을 추가로 설치해야 한다. 이로 인해 분양 수익이 감소하고, 조합원들의 분담금 부담이 더욱 커지게 된다.

서울 시내 아파트 공사 현장. /뉴스1

대형 건설사 관계자들은 49층과 50층의 차이가 크다고 지적하며, 특히 50층 이상의 건물은 안전 기준과 건설 장비의 고급화로 인해 공사비 부담이 가중된다고 설명한다. 공사 기간 역시 층수 증가에 따라 길어지며, 1층을 추가하는 데 약 7~10일이 소요된다는 점에서 10층 증가 시 100일의 추가 기간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서울의 한 재건축 조합장은 최근 조합원들이 고층 설계 변경보다는 빠른 사업 진행과 낮은 분담금을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하다고 전했다. 특히 한강 조망권의 가치가 상대적으로 낮은 단지일수록 초고층 설계의 매력이 감소하고 있으며, 공사비 상승으로 인한 분담금 증가가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조합원들은 사업성을 일부 포기하더라도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선택하는 경향이 두드러지고 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366/0001074107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
이전삼성물산의 홈닉: 스마트 주거 플랫폼의 새로운 패러다임다음성남시 첫 소규모 재건축 성공: 삼남아파트의 새로운 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