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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전의 무대, 서울 재건축 시장: 건설사들의 뜨거운 수주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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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ba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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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4. 29. 오전 12:5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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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압구정, 성수, 여의도 등 서울 주요 지역의 재건축·재개발 사업 수주를 둘러싼 건설사들의 경쟁이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이는 단순히 일감을 확보하는 것을 넘어, 하이엔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고 상징적인 랜드마크 단지를 선점하려는 건설사들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자잿값 상승으로 인해 정비사업 전반의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초고층 설계를 적용한 한강변 단지들은 높은 공사비를 책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업의 위상을 높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여의도 대교 아파트, 압구정 2구역, 성수전략정비구역 1·2지구 등 굵직한 사업장들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건설사들의 치열한 수주전은 향후 서울 부동산 시장의 판도를 가늠하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다.

이러한 건설사들의 적극적인 수주 경쟁 배경에는 수익성 악화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함께, 브랜드 가치 상승이라는 전략적인 목표가 자리 잡고 있다. 과거에는 다수의 사업장에서 박리다매식 수주를 통해 사업 규모를 확장하는 전략이 일반적이었으나, 최근에는 원가율 상승과 공사비 갈등 심화로 인해 고수익이 예상되는 핵심 지역의 랜드마크 단지 수주에 집중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특히 한강변에 위치한 단지들은 그 자체로 높은 인지도를 확보할 수 있어, 건설사들은 '래미안 원베일리'나 '반포 아크로리버파크'와 같은 성공 사례를 발판 삼아 브랜드 파워를 더욱 강화하려 한다. 삼성물산, GS건설, 현대건설 등 대형 건설사들이 압구정 현장에 최고급 자재를 사용한 사무실을 개설하는 등 이례적인 공을 들이는 모습은 이러한 경쟁의 치열함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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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서울 주요 지역에 수주가 집중되면서, 외곽이나 지방의 재건축·재개발 사업장들은 시공사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양극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은 간과할 수 없는 문제이다. 실제로 노원구 상계주공5단지는 낮은 공사비로 인해 시공사 선정 입찰이 유찰되는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는 건설사들이 수익성이 낮은 사업에는 소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음을 시사하며, 향후 지방 도시의 주거 환경 개선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를 낳는다. 따라서 정부와 관련 업계는 이러한 양극화 현상을 해소하고, 전국적으로 균형 있는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야 할 것이다.

https://v.daum.net/v/202504290750238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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