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3주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전국 매매가격은 0.01% 하락했으며, 전세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1년간의 추세와 유사하게, 매매가격은 소폭 하락세를 이어가고 전세가격은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러한 시장 상황은 금리 변동, 주택 공급량, 그리고 전반적인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인의 영향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2% 상승하였고, 서울은 0.08%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지방은 0.04%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특히, 광주와 대구는 0.09% 하락하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강원도 0.08% 하락하는 등 일부 지역의 하락세가 두드러진다. 이는 지역별 수급 불균형과 투자 심리 위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해석된다.

전세 시장은 전국적으로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서울은 0.03% 상승하며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역세권, 신축, 대단지 위주로 전세 수요가 꾸준히 이어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지방은 0.02% 하락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전남은 0.07% 하락폭이 확대되는 등 지역별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전반적으로, 전세 시장은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고 있으나, 국지적인 변동성은 여전히 존재하므로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