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가 대치동 은마아파트 재건축 조합이 제출한 정비계획 변경안을 오는 18일부터 공람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변경안은 지하 4층~지상 49층, 총 5962가구 규모의 아파트 단지와 부대 복리시설 조성 계획을 담고 있다. 특히 눈에 띄는 점은 공원 구조 및 면적 조정을 통해 지상에 소공원과 문화공원을 조성하고, 그 하부에 대치동 학원가의 주차난 완화를 위한 공영주차장과 침수 예방용 저류시설을 설계했다는 것이다.

이번 변경안에 대한 공람은 다음 달 21일까지 진행되며, 강남구민은 누구나 열람 후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강남구청은 주민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달 30일 주민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이 도시 기능 개선과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주민 의견 수렴과 행정 지원을 약속했다.

은마아파트 재건축 사업은 대치동 일대의 주거 환경 개선뿐만 아니라, 고질적인 주차 문제 해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공원 하부에 조성될 공영주차장은 학원가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높이고, 침수 예방 시설은 안전한 주거 환경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이번 공람과 설명회를 통해 다양한 주민 의견이 수렴되어, 미래 지향적인 명품 주거 단지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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