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용산구 한남3구역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조성된다는 소식은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매우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그동안 대규모 주택 공급에 집중했던 재개발 사업에서 교육 시설 확충은 종종 간과되곤 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은 단순히 주거 공간을 늘리는 것을 넘어, 미래 세대의 교육 환경까지 고려한 균형 잡힌 개발을 지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서울시교육청과 중부교육지원청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학교 설립 계획이 확정되었다는 점은 긍정적으로 평가할 만하다.

이번 재심의를 통해 한남3재정비촉진구역 내에 31개 학급 규모의 학교(초등학교 및 병설유치원)가 들어설 예정이라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 이는 향후 입주할 5,988세대(공공주택 1,100세대 포함)의 자녀들에게 안정적인 교육 환경을 제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다. 물론 구체적인 학교 규모는 교육청의 학교시설사업시행계획을 통해 최종적으로 결정될 예정이지만, 이번 결정 자체만으로도 한남3구역의 교육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를 갖게 한다. 시 관계자의 말처럼, 이번 결정이 한남3구역의 주거 환경뿐만 아니라 교육 여건까지 고려한 재정비의 중요한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

한남3구역은 38만6,364㎡ 면적에 지하 7층에서 지상 22층 규모의 아파트 127개 동과 부대복리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현재 철거가 진행 중이며 2029년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대규모 주거 단지 내에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이 함께 조성된다는 것은 단순한 교육 시설 확충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이는 아이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통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나아가 지역 사회의 교육 공동체 형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앞으로 진행될 학교 시설 사업 시행 계획에도 지역 주민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어, 미래 세대를 위한 최적의 교육 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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