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는 노후 소규모 공동주택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 안전 강화를 위해 ‘2025년 소규모 공동주택 관리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신청 기간은 6월 30일까지로, 예산 소진 시까지 선착순 접수된다. 이번 사업은 20년 이상 된 30세대 미만의 다세대·연립주택, 소규모 아파트를 대상으로 하며,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제외된다. 지원 항목은 석축·옹벽·담장 등 옥외시설물의 보수공사, 수목 가지치기, 단지 내 도로 보수 등이며, 총 공사비의 80% 이내에서 최대 2천만 원까지 지원한다. 동일 단지에 대한 중복 지원은 3년간 제한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 3월 제정된 '소규모 공동주택 지원조례'에 근거해 추진되며, 그동안 제도적 보호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소규모 공동주택에 공공 지원의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 지원 대상과 금액은 전문가로 구성된 심의위원회를 통해 공정하게 결정되며, 사전·사후 현장검토도 병행된다. 전문가들은 이 사업이 균열이나 노후로 인한 안전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전성수 서초구청장은 이번 조례 제정이 소규모 공동주택의 안전 확보를 위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쾌적한 주거환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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