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양천구가 목동아파트 1~3단지의 정비계획안을 공개하면서, 총 14개 단지에 대한 재건축 청사진을 모두 완성했다. 이번 계획에 따르면 목동 1단지는 1882세대에서 3500세대로, 2단지는 1640세대에서 3415세대로, 3단지는 1588세대에서 3323세대로 확대되며, 최고 층수는 기존 15층에서 49층으로 상향된다. 재건축 단지들은 수변·녹지·학교·중심지와의 연계를 고려해 ▲개방형 녹지 ‘목동 그린웨이’ 조성 ▲보행 연계성 강화 ▲상징적 스카이라인 형성 등을 통해 현대적 도시 주거환경을 갖춘 단지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특히 제2종 일반주거지역인 1~3단지는 녹지 확보에 따른 종상향 혜택으로 재건축 추진에 속도가 붙었다. ‘목동 그린웨이’는 3.9km 규모로 조성되어 안양천과 국회대로 상부공원을 연결하는 광역 녹지축을 형성하게 된다. 양천구는 주민설명회를 거쳐 상반기 내 서울시에 정비구역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며, 연내 14개 모든 단지의 정비구역 지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기재 구청장은 “2025년에는 재건축이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며 주거환경 개선과 안정적 주택공급에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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