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 아파트 시장, 매매 가격 하락세 지속 및 전세 가격 보합세 전환 >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5년 4월 1주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매매 가격은 0.02% 하락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전세 가격은 0.00% 보합을 기록하며 지난주 상승세에서 보합세로 전환되었다.

*매매 시장 분석

전국적으로 아파트 매매 가격은 지난주(-0.01%) 대비 하락폭이 확대되어 -0.02%를 기록했다. 수도권은 0.03%에서 0.01%로 상승폭이 축소되었고, 서울은 0.11%에서 0.08%로 상승폭이 줄었으며, 지방은 -0.05% 하락폭을 유지했다. 특히 광주(-0.10%), 대구(-0.09%), 경북(-0.07%) 등은 하락세를 주도했다. 반면, 울산은 0.01% 상승을 기록하며 대조를 보였다.

서울의 경우, 재건축 추진 단지 등 주요 선호 단지에서는 매수 문의가 꾸준하고 상승 거래가 체결되고 있으나, 일부 지역과 단지에서는 매수 관망세가 확대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되는 양상을 보였다. 강남구는 압구정·개포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0.20% 상승했고, 송파구는 방이·신천동 위주로 0.16% 상승했다.

*전세 시장 분석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 가격은 지난주 0.02% 상승에서 이번 주 0.00% 보합으로 전환되었다. 수도권은 0.04%에서 0.02%로 상승폭이 줄었고, 서울도 0.05%에서 0.02%로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며, 지방은 0.00%에서 -0.02%로 하락 전환되었다.

서울에서는 역세권, 학군지, 대단지 등 선호 단지 위주로 임차 수요가 지속되며 상승 계약이 체결되었으나, 일부 구축 단지에서 전세 가격이 하락하는 등 전체적으로 상승폭이 축소되었다. 송파구는 잠실·신천동 주요 단지 위주로 0.10% 상승했고, 영등포구는 신길·대림동 역세권 위주로 0.08% 상승했다.

전국 아파트 시장은 매매 가격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전세 가격마저 보합세로 전환되며 전반적인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히 지방 시장의 하락세가 두드러지며, 수도권 역시 상승폭이 둔화되는 등 시장 전반에 걸쳐 신중한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 주요 지역의 선호 단지에서는 여전히 상승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어, 국지적인 강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있다. 향후 금리 변동, 정부 정책, 경제 상황 등 다양한 요인에 따라 시장의 향방이 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