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가 낙후된 원도심의 주거 환경 개선과 정주 여건 향상을 위해 ‘미니뉴타운 시범사업’과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시는 이들 사업에 새로운 정비사업 기법을 도입하여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제공하고자 한다. 올해 안으로 원도심 재정비 사업의 공모 접수 및 대상지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세 가지 신규 사업, 즉 미니뉴타운 시범사업,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 광역적 통합정비사업을 추진한다.

미니뉴타운 시범사업은 기존 대규모 재개발이 어려웠던 낙후된 원도심을 광역 단위로 개발하는 도시 정비 모델이다. 선정된 지역에는 용도지역 상향 및 용적률 완화 등의 혜택이 주어지며, 노후 주택 밀집 지역 중 일정 면적 및 노후도 조건을 충족하는 곳이 대상이다. 부천형 역세권 정비사업은 ‘결합정비’ 방식으로 진행되어, 서로 연접하지 않은 둘 이상의 구역을 하나의 정비구역으로 묶어 사업성을 높이고 원도심의 기반 시설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자 한다. 역세권과 원도심 지역 모두 신청 가능하며, 사전 컨설팅을 통해 사업의 적합성 등을 평가받게 된다.

이와 더불어 부천시는 소사구 괴안동과 소사본동 일원에서 광역적 통합 정비사업을 이미 추진하고 있으며, 통합 재건축을 통해 사업성을 개선하고 주민 분담금을 줄이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시는 관련 조례 개정을 완료하고 기본 계획 변경을 추진하는 등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에도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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