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위례선 광역철도 건설 사업을 두고 과천시와 서초구가 정차역 설치 노선 경로를 놓고 갈등을 빚고 있다. 과천시는 주암·과천지구 개발에 따른 광역교통개선사업으로 추진되는 만큼 과천대로와 선바위, 과천지구, 주암지구 등지를 통과하는 노선을 주장이다. 반면 서초구는 우면동을 경유하는 노선이 지역 발전에 유리하다고 보고 우면역 설치를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민간사업을 제안한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이들과는 다른 노선을 검토하고 있어 지자체 간 의견 충돌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이 사업은 2014년 과천시가 서초구에 공동 철도망 구축을 제안하면서 시작되었고, 이후 4개 지자체가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공동으로 타당성 조사를 진행해 왔다. 2016년 과천주암지구가 공공택지로 지정되고, 과천 경마공원에서 송파 복정역까지의 노선이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되면서 사업이 본격화됐다. 하지만 노선 및 정차역 위치를 두고 지자체 간 이견이 커지면서, 민간사업자 선정과 최종 노선 확정 과정에서 큰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출처: https://www.kyeonggi.com/article/2025040758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