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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주요 지역에 토허제를 재 · 확대 지정하면서 많은 전문가들은

토허제가 지정되지 않은 마포와 성수에 풍선효과가 일어나 부동산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정책 발표 후 실제 상황은 다른 곳과 같이 거래와 문의가 확연히 줄었고, 마포와 성동도 일단 관망세로 돌아선 듯한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에는 매수/매도인들의 심리변화와, 정부의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인해 투자를 제약하는 요인들이 증가했기에 일어난 현상이라 해석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성수, 마포의 매수인의 경우엔 '강남 집값이 조정되면 강남 진입도 가능하겠다는 생각'과 매도인들은 강남 가격이 조정되자 '갈아타기'를 늦추는 듯한 심리가 생겨났고

실제 공인중개사는 "애초에 강남에 관심있던 사람들이 마포로 넘어오지는 않는다"며 실제 투자자들의 심리가 풍선효과가 일어나는 방향으로 설정이 되어있지도 않다고 설명하였습니다.

또 정부의 주요 가계대출 규제 강화 내용을 보면,

-다주택자 신규 주택담보대출 제한 강화

-갭투자 방지를 위해 전세자금대출 제한

-전세자금대출 보증비율 하향 조기 시행

-스트레스 DSR 3단계 시행 예정(7월)

로 가계 대출을 상당히 수준 높게 규제하려는 움직임을 보여주기 때문에

가격이 하락하고, 월세 시장이 활성화되는 방향으로 시장이 흘러갈 것 같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투자 자금 마련의 어려움, 투자자의 구체적인 심리로 인해 풍선 효과는 일어나고 있지 않고,

당분간은 서울 부동산 가격이 전체적으로 상승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토허제 재지정 및 확대 시행 첫날 중개업소 안내판(사진: 경향신문 한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