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전자계약, 10년 만에 빛을 보다

2016년 도입 이후 지지부진했던 주택 전자계약 제도가 최근 고금리 시대에 접어들며 활기를 띠고 있다. 올해 1~2월 민간 주택 전자계약 체결 건수는 2만 5445건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4배 증가했다. 이는 2년 전과 비교하면 무려 6.8배나 급증한 수치로, 주택 전자계약이 부동산 시장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음을 보여준다.

*금리 할인 등 다양한 혜택, 전자계약 활성화의 주요 요인

주택 전자계약 활성화의 가장 큰 요인은 주택담보대출 금리 할인이다. 전자계약 시 시중 은행에서 주택담보대출, 전세대출 금리를 0.1~0.2%포인트 할인받을 수 있으며, 등기 대행 수수료 할인,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및 주택금융공사(HF)의 대출·보증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러한 경제적 이점은 고금리 시대에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여주며 전자계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고 있다.

*부동산 시장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전자계약, 지속적인 성장 기대

주택 전자계약은 종이 계약서 없이 PC나 휴대전화 앱으로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불법 중개 방지, 계약서 위·변조 위험 감소, 실거래·임대차 신고 및 확정일자 자동 처리 등 다양한 장점을 제공한다. 이는 부동산 거래의 투명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증대시키는 데 기여한다. 앞으로 주택 전자계약은 다양한 혜택과 편리성을 바탕으로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부동산 시장의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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