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mk.co.kr/news/realestate/11200826

반포한강공원 덮개공원 계획안 (사진: 서울시 한강변 관리기본계획)

조금은 오래된 소식이지만, 생각해볼 내용이 있는 거 같아 한 번 가져와 봤습니다.

바로 한강변 주요 재건축 단지가 환경 규제 논란으로 사업에 제동이 걸렸던 소식입니다.

상당수 단지가 이미 한강변과 연결되는 덮개공원과 입체보행교 조성을 조건으로 인허가를 받았는데, 한강유역환경청이

뒤늦게 설치에 반대하고 나선 것입니다.

반포주공 1단지의 경우에는 이미 착공까지 한 단계여서 공사 지연과 함께 수천억 원의 추가 비용 부담이 불가피해진 상황인 등 여러 곳에서 경제적 혼란이 빚어지고 있었습니다.

재건축 조합과 서울시 측이 한강청에 불허 입장을 재고해달라는 협조 요청 공문을 보냈지만, 한강청은 여러 시설을 검토한 후 종합적으로 결정하겠다고 했을 뿐 시설 설치를 허가한 적은 없고, 안전상 이유로 한강 흐름에 지장을 주는 시설 설치가 애초에 불가능하며 공공기여 시설이라도 개발 최대 수혜자가 민간이라 공공성이 없어 허용이 불가능하다는 방침을 내놓았습니다.

현재 상황으로는 덮개공원 조성이 무산되는 분위기로 가는 것 같은데, 결과는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앞으로 이런 비슷한 상황이 있을 때 계획 상에서 어떤 방향을 취할 지도 고려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