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도 이천과 평택이 미분양관리지역으로 지정됐다. 이천은 지난해 8월부터 미분양관리지역에 포함됐으며, 미분양 해소가 저조해 8개월 연속 지정됐다. 현재 이천의 미분양 주택은 1873가구로, 지난해 11월 1600가구에서 계속 증가하고 있다. 평택은 2020년 7월 미분양관리지역에서 벗어났으나, 최근 3개월 연속 미분양이 증가해 다시 지정됐다. 평택의 미분양 가구는 6438가구로, 지난해 11월 2497가구에서 급증했다.
미분양 증가로 인해 집값도 하락하고 있다.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의 한 아파트는 지난해 10월 6억6000만원에서 올해 1월 5억8000만원으로 8000만원 하락했다. 이천의 한 아파트도 지난해 5월 5억5000만원에서 올해 2월 5억1000만원으로 4000만원 떨어졌다. 평택은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이 위치해 GTX 등의 교통 호재가 있었지만, 반도체 업황 부진과 부동산 경기 침체로 거래가 줄고 미분양이 쌓이고 있다.
출처: https://www.hankyung.com/article/20250315611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