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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군부대 이전 후 후적지 어떻게 개발되려나

대구 군부대 5곳이 2030년까지 군위군으로 이전할 예정이며, 이들 부지의 총면적은 5.65㎢로 여의도의 두 배 규모에 달한다. 대구시는 이 후적지를 주거·산업·교육·의료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춘 미래 성장 거점으로 개발할 계획이며, 현재 관련 용역을 진행 중이다. 특히 제2작전사령부 터에는 경북대병원을 포함한 의료클러스터 조성이 추진되며, 방공 포병학교·제1미사일방어여단은 교육 특화 지구, 제5군수지원사령부는 복합문화공간, 50사단 사령부는 첨단 산업단지로 개발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사업 추진에는 재원 확보가 주요 과제로 남아 있다. 대구시는 특수목적 법인(SPC)을 설립해 군 시설을 짓고, 기존 부지를 개발한 이익으로 충당하는 ‘기부 대 양여’ 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지만, 부동산 경기 악화로 인해 민간 투자 유치와 사업성 확보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다른 도시의 군부대 이전 사례에서도 민간 사업자 부족으로 인해 사업이 지연된 전례가 있어, 대구시도 이와 관련한 대안을 고민 중이다. 2025년까지 최종 개발 계획을 확정할 예정이지만, 사업 추진 방식과 재원 조달이 주요 과제가 될 전망이다.
출처: https://dgmbc.com/article/R1JANFXsoG3krAcJ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