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에서 귀성객들이 버스에 탑승하고 있다. [연합]](https://img4.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3/15/ned/20250315154511194gffm.jpg)
서울시가 신세계로부터 서울고속버스터미널(경부선·영동선·중앙선) 재개발 계획안을 접수하고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다. 신세계센트럴시티는 지난해 하반기 제출했던 개발 계획안을 보완해 지난 12일 서울시에 다시 제출했으며, 서울시는 이를 토대로 사전 협상을 검토할 예정이다. 신세계 측의 계획안에는 터미널을 지하화하고, 지상에는 초고층 주상복합 및 복합상업시설을 조성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이는 광주종합버스터미널 복합화 사업과 유사한 방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크며, 신세계 측은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확정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교통 인프라 지하화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으며, 동서울종합터미널 지하화와 함께 이를 '서울 대개조'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서울고속버스터미널은 1976년 건립 후 리모델링이 진행됐으나 여전히 노후화된 상태이며, 인근 주민들은 교통혼잡과 미세먼지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부지는 공시지가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부지로, 2008년에도 한 차례 지하화 계획이 추진됐으나 금융위기 여파로 무산된 바 있다.
출처: https://biz.heraldcorp.com/article/104422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