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이 서울 성동구 마장동 모아타운 2구역 재건축 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되며 모아타운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일 마장동 460번지 가로주택정비사업조합 총회에서 시공권을 확보한 코오롱글로벌은 이달 말 인근 1구역에서도 추가 수주를 기대하며 모아타운 사업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서울시가 추진하는 모아타운 사업에 대한 코오롱글로벌의 적극적인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마장동 457번지 일대에서 추진 중인 모아타운 사업은 총 6개 구역으로 나뉘어 1,617세대 규모의 신축 아파트 단지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특히 코오롱글로벌이 수주한 1구역과 2구역은 사업 추진 속도가 가장 빠른 곳으로, 각각 195세대와 338세대를 건립할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이 지역 모아타운 사업 전체를 수주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2027년 하반기 착공과 2030년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는 코오롱글로벌이 단순한 시공을 넘어, 마장동 일대의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오롱글로벌은 오세훈 서울시장의 모아타운 사업 발표 이후 이 분야 수주에 적극적으로 나서왔다. 이미 번동 모아타운 1~10구역 시공을 비롯해 면목5동, 천호동 등에서 모아타운 사업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마장동 모아타운 사업에서도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어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더불어 코오롱글로벌은 군포시 군포3구역 재개발 사업 입찰도 검토하는 등 사업 영역 확장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어, 향후 주택 시장에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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