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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변 재건축 격전지, 건설사들의 뜨거운 경쟁
Dabak
2025. 5. 8. 오전 2:3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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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압구정, 영등포구 여의도, 성동구 성수동 일대 주요 정비사업지에서 시공사 선정 절차가 본격화되면서 대형 건설사들의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높은 수익성과 한강변 랜드마크 단지 조성 가능성 때문에 건설사들은 수주에 사활을 걸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압구정2구역은 빠른 사업 속도를 보이며 삼성물산과 현대건설 간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여의도 대교 아파트와 성수전략정비구역 역시 조만간 시공사 선정에 돌입할 예정으로, 한강변을 따라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건설사들의 이익 추구를 넘어, 대한민국 대표 부촌의 주거 환경을 변화시키고 도시 경관을 재편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다. 각 건설사들은 최고의 기술력과 브랜드 이미지를 내세워 수주 경쟁에 임하고 있으며, 이는 곧 입주민들에게 더 나은 주거 품질과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 긍정적인 측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다만,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부작용 또한 우려되는 지점이다. 건설사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혁신적인 설계와 품질 향상에 집중하고, 조합원들과의 신뢰를 구축하는 데 힘써야 할 것이다.
한편, 한강변 주요 사업지에 대한 건설사들의 집중적인 관심은 다른 지역의 정비사업에서 경쟁 부재를 야기하는 현상으로 이어지고 있다. 이는 건설 시장의 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상대적으로 소외된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을 더디게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스럽다. 정부와 관련 기관은 이러한 불균형을 해소하고, 전국적으로 균형 있는 주거 환경 개선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정책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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