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하월곡1구역이 주택정비형 재개발사업을 통해 새로운 모습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최근 시는 이 지역의 정비계획 결정 및 정비구역 지정, 지구단위계획 결정을 고시하며, 해당 구역이 최고 35층 아파트 1,990세대로 재개발될 것임을 알렸다. 이는 기존 467세대에서 1,523세대가 늘어난 규모로, 지역 주민들에게 더 많은 주거 공간을 제공할 것이다.

하월곡1구역은 지난 2021년 12월 신속통합기획 재개발 후보지로 선정된 이후, 이번 고시를 통해 구체적인 계획이 확정되었다. 이 지역은 약 7만8,371㎡의 면적으로, 임대 세대를 포함한 다양한 크기의 아파트가 배치될 예정이다. 특히, 전용면적 39㎡, 59㎡, 84㎡의 세 가지 유형으로 구성된 아파트는 다양한 가구 형태를 수용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추정비례율이 119.21%로 높은 편이며, 이를 통해 조합원들의 자산 가치가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

교통과 교육 환경 역시 개선될 전망이다. 하월곡1구역은 지하철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6호선 월곡역을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며, 향후 동북선 개통도 예정되어 있다. 또한, 숭곡초, 숭인초, 영훈초 등 여러 학교가 인근에 위치해 있고, 오동공원과 북서울꿈의숲 같은 녹지 공간도 가까워 쾌적한 생활 환경을 제공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하월곡1구역의 재개발이 단순한 주거 공간 확충을 넘어,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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