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구 방배동에 위치한 방배임광3차 아파트가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 수권분과위원회를 통과하며 최고 29층 높이의 새로운 주거 단지로 탈바꿈하게 되었다. 이번 정비계획 결정에 따라 용적률 300% 이하로 공동주택 379가구(공공임대주택 47가구 포함) 및 부대복리시설이 재건축될 예정이다. 지하철 2호선 방배역 인근이라는 뛰어난 입지 조건과 더불어 우면산, 매봉재산, 방배근린공원 등 풍부한 자연 환경을 갖춘 이 지역의 주거 환경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재건축 계획에는 단지 북측 방배로2길 확장 및 단지 내 공공보행통로 조성 계획이 포함되어 있어, 교통 흐름 개선과 보행 편의 증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1988년 준공된 방배임광3차 아파트는 기존 4개 동, 316가구 규모였으나, 이번 재건축을 통해 더욱 쾌적하고 현대적인 주거 공간으로 변화를 맞이하게 된다. 특히 인근에 위치한 임광아파트 1·2차 재건축 사업이 주민 반발로 인해 정비구역에서 해제된 상황에서, 3차 아파트의 사업 추진은 이 지역 재건축 사업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향후 정비계획 고시 및 통합심의를 거쳐 건축 계획 등을 확정하고 신속하게 사업을 추진할 방침을 밝혔다. 방배임광3차 아파트의 재건축은 역세권 입지와 자연 친화적인 주변 환경이라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서초구의 주거 가치를 한층 더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성공적인 재건축을 위해서는 남은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는 과정이 중요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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