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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괄계획가 지원으로 만들어가는 도시건축디자인의 미래
Dabak
2025. 4. 20. 오전 2:5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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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2025년 4월 14일, 지자체의 총괄계획가 활동을 지원하는 '25년도 2차 민간 전문가 지원 공모사업 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총괄계획가는 공공건축의 디자인 품질을 높이기 위해 2008년에 도입된 제도로, 지자체장의 위촉을 받아 도시건축 공간 디자인 정책과 전략 수립을 지원하는 민간 전문가이다. 이번 공모에서는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사업과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 지원사업 두 분야에서 여러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총괄계획가 운영 지원사업에는 경북, 부천시, 양주시, 천안시가 선정되어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공공건축 디자인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다. 경북은 공공건축정책팀을 구성하여 건축·도시 기획 및 공공건축 자문을 실시하고, 부천시는 공공건축 사업의 예산, 기간, 디자인 품질 등을 총괄한다. 양주시는 공공건축물의 디자인 경쟁력 강화에 힘쓰며, 천안시는 투명한 설계발주계획 수립과 창의적인 공공건축 디자인 확산에 기여할 계획이다.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 지원사업에서는 부산, 양주시, 청주시가 선정되어 각 도시의 특성을 반영한 디자인 계획을 수립한다. 부산은 '15분 도시'의 '걷기 좋은 길'을 조성하고, 양주시는 지역 정체성을 확립하여 도시건축디자인을 개선하며, 청주시는 도농복합도시의 특성을 고려한 디자인을 기획한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사업을 통해 2019년부터 총괄계획가를 운영하는 72개 지자체에 총 39억 원을 지원했으며, 50개 지자체의 도시건축디자인계획 수립을 지원하는 데 총 79억 원을 지원했다. 국토부 이병민 건축문화경관과장은 총괄계획가가 도시, 건축, 경관을 아우르는 종합적인 조정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앞으로 공공건축 기획을 통해 디자인과 기능이 우수한 공공건축물이 건립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제3차 건축자산 진흥 기본계획 등 정책과 사업에 총괄계획가의 활동을 지원하는 제도적 기틀을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총괄계획가 지원 사업은 도시의 품격을 높이고, 지역 특성을 살린 건축 디자인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한다. 특히,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력하여 도시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를 만들어가는 과정은 매우 의미 있다. 앞으로도 이러한 지원 사업이 확대되어 더 많은 도시들이 혁신적인 변화를 이루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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