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가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시행인가를 받았다. 최고 32층 높이의 아파트 618세대와 판매시설을 갖춘 주상복합단지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시행인가로 재개발 사업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재개발 사업은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952번지 일대에 진행된다. 1만 7,882㎡ 면적의 부지에 지하 9층~지상 32층 규모의 아파트 618세대와 판매시설, 근린생활시설, 업무시설 등이 건설될 예정이다. 2020년 9월 정비구역 지정 이후 2021년 10월 조합설립인가, 2023년 건축심의 통과를 거쳐 이번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며 재개발 사업에 속도가 붙었다. 특히, 이 지역은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과 장한평역 사이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하고, 청계천, 중랑천, 답십리공원 등 주변 환경도 쾌적하다. 주거단지로서의 매력이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업시행인가를 통해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는 미래형 복합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건물 외관은 자동차 부품상가의 상징인 금속 및 금속타공패널을 활용해 디자인하고,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친환경 에너지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저층부에는 자동차 관련 판매시설을 배치하여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답십리자동차부품상가 재개발 사업은 노후화된 도심 환경을 개선하고,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재개발 과정에서 기존 상인들의 이주 문제와 임대료 상승 등으로 인한 젠트리피케이션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이에 대한 대비책도 마련되어야 한다.

http://www.aru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48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