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와 조달청은 공공건축물의 탄소 중립 실현 및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제로에너지건축물(ZEB) 확대를 통해 공공건축물의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는 올해부터 공공건축물 신축 시 ZEB 최저 의무 등급을 상향 조정하여 에너지 절감형 건축을 유도하고, 설계 단계부터 ZEB 기술 검토 및 경제성 분석을 지원하는 'ZEB 최적화 컨설팅'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건축물 유형별 최적 설계 표준화 기반을 마련하고, 공사비 상승 등의 영향도 분석하여 정책 마련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공공건축물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제로에너지 건축을 확대하고, 축적된 경험과 데이터를 바탕으로 민간 부문으로의 확산을 기대한다.

이번 정부의 공공건축물 제로에너지화 추진은 탄소 중립 사회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다. 공공건축물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을 줄이는 것은 국가 전체의 탄소 감축 노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다. 다만, 제로에너지 건축물 구축에 따른 비용 증가는 신중하게 고려해야 할 문제이다. 정부는 효율적인 예산 집행과 기술 개발 지원을 통해 비용 부담을 최소화하고, 민간 부문으로의 확산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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