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서울시가 뉴타운 내 재건축·재개발 활성화 카드를 꺼냈네요. 18년 만에 재정비촉진계획 수립기준 전면 개편한다고 하는데, 이거 정말 기회 아닌가 싶습니다ㅎㅎ

가장 눈에 띄는 건 10% 이상 공공기여 의무기준 폐지! 이것만으로도 사업성이 확 살아날 것 같습니다. 상업지역 비주거비율도 20%→10%로 낮추고, 준주거지역은 아예 비주거 의무 자체를 없애버리네요. 이건 즉시 시행한다고 하니 당장 효과가 있을 듯.

용적률 체계도 확 바뀌는데, 기존에는 일반 정비사업에만 적용되던 사업성보정계수를 도입하고, 법적상한 용적률 최대 한도를 재정비촉진지구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합니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지가가 낮은 지역에 용적률 인센티브 주는 방식이 뉴타운에도 적용된다는 거죠.

저는 강북 ○○뉴타운 조합 임원인데, 이번 개편으로 우리 단지 사업성이 10% 이상 올라갈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10% 공공기여 때문에 사업성 빠지는 게 너무 아까웠거든요ㅠㅠ 게다가 우리 지역은 지가가 낮아서 사업성보정계수 혜택도 받을 수 있을 듯합니다

서울시가 "다수의 사업장에 상당한 사업성 개선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는데, 뉴타운 내 재건축·재개발 추진 중이신 분들은 이 기회 놓치지 마세요. 사업 속도 내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이런 정책이 언제 또 바뀔지 모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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