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커뮤니티우리가 커뮤니티

커뮤니티 게시판

"핫플 상권이었던 곳들의 쇠락 -> 공실률 증가" 현상으로 생길 여러 나비효과가 우려됩니다

Avatar

Eric23

가입자

2025. 3. 5. 오전 7:01:41

댓글

0

코로나와 금리 인상 여파에도 핫플의 자리를 유지했던 신사동 세로수길, 연트럴파크 상권의 공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 곳들은 대형상가가 아닌 중소형 건물 및 상가 위주로 젊은 세대가 선호하는 힙한 가게들이 자리잡을 수 있었던 곳이었고, 실제로 건물 투자자와 상인들이 모이며 핫플로서의 지위를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근 들어 점차 점포 수와 유동인구가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동교연남 상권 소규모 상가 임대료 및 공실.png

이 현상의 이유로는 역시 경기의 급격 악화가 꼽히고 있습니다.


그런데, "꼬마빌딩 유행의 부작용"이 상권의 악화와 함께 같이 드러나고 있는 것 같습니다.

2020년대 초반 꼬마빌딩 투자가 유행하게 되면서 근린상가를 많이 공급했는데,
건축행위 진행 도중 임차인들의 수요가 급감해버리니 투자자가 계획했던 만큼의 임대료를 새로 지은 건물로부터 얻을 수 없는 상황이 생겨버렸고
수요에 비해 공급이 많아져버린 과잉공급 상태가 오게 된 것입니다.

과잉공급 상태가 와버리니까 지표상 공실률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2022년까지 공실률이 0%대였던 신사와 연남 상권은 신사는 7% 내외, 연남은 2.4%로 높아졌습니다.

또한 주택 건물을 상가 건물로 바꾸는 투자형태가 많아지다보니,
저렴한 형태의 주택들이 부족해지는 결과를 낳기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요약
-핫플이었던 곳들의 쇠락, 경기악화, 과잉공급이 맞물리면서 공실률이 빠르게 높아짐
-꼬마빌딩 건물주의 비용 부담이 커지게 되면서 경기 전체에 더욱 악영항 우려

참고: https://magazine.hankyung.com/money/article/202502134188c

댓글

0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