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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개시 초읽기에 들어간 한남2구역, 촉진계획 변경을 위한 막바지 스퍼트
한남 2구역의 이주개시가 초읽기에 들어섰습니다. 조합은 다가오는 26년 1월부터 3개월 간 자진이주를 시작하고 이를 위한 이주비 신청을 12월 12일부터 접수할 예정임을 조합원들에게 안내하였습니다.

<조합원들에게 배부한 한남2구역 이주개시 안내문>
한남2구역은 현재 약 1,000여명의 세입자가 구역 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이 됩니다. 이들을 이주시키기 위해 도시정비법 등으로 이사비와 주거이전비가 보장되어 있으며 조합은 기간 내 조기이주 시 추가적인 이주보상비 등을 제공하기로 약조한 바 있습니다. 주거세입자에게는 소정의 이사비와 임대주택 등이 제공될 수 있으며 상업세입자에게는 이사비와 감정평가를 거친 영업보상비 등이 제공되게 됩니다.
앞서 먼저 이주를 시작했던 한남3구역의 경우 구역 내 약 7,000명이라는 대규모 세입자들이 거주하고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주기간이 무려 2년이라는 전례없는 기간이 주어지기도 하였습니다. 이는 과거 용산4구역(現 용산 센트럴스퀘어)에서 이주보상 문제로 농성하던 이주민들을 강제진압하다 경찰관 및 이주민 6명이 순직한 '용산참사'를 답습하지 않고, 원활한 이주가 진행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합과 행정청의 조치였습니다.
한남2구역 역시 자진이주기간은 3개월로 짧아보이지만, 명도 기간 등을 포함한다면 이주 예상 기간은 최대 9개월 ~ 12개월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비슷한 세대수인 신당8구역의 경우 2024년 11월 이주를 시작하였으나 마지막 남은 몇세대로 인하여 2025년 12월인 지금 이주가 모두 끝나지 않은 상태입니다.
한편 조합은 이주를 개시하는 동시에 재정비촉진계획 변경 마무리 절차에 돌입하였습니다. 12월 1일 변경예정인 재정비촉진계획안이 용산구의회에 상정되었으며, 원안 가결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이에 조합은 후속절차로 주민 공람과 도시계획위원회 상정 일정을 잡기 위한 마지막 조율에 들어갔습니다.

<한남2구역 촉진계획변경안 설계개요, 2-2블럭(우측)과 2-3구역(우측하단) 지하 연결통로가 핵심이다.>
촉진계획변경안의 핵심은 2-2BL과 2-3BL을 연결하는 지하통로입니다. 당초 대우건설은 한남2구역의 고도제한을 완화하여 최대 118m까지 건축하는 이른바 118프로젝트를 제시하였지만, 이는 남산 고도제한을 엄격히 준수하라는 서울시의 완강한 태도로 인해 실패하였습니다.
2024년 대우건설은 이에 대한 대안으로 촉진계획변경을 통한 일부 용적률 상향과, 지하통로 연결을 통한 주차장 및 커뮤니티시설 통합 등을 제시하였습니다. 이에 금번 변경안은 해당 내용들을 담고 있으며 도시계획위원회의 수용 여부가 본 촉진변경계획안의 향방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입니다.
조합원 이주와 촉진계획변경이라는 중대한 과업 2가지를 동시에 하는 한남2구역의 책임과 의무가 많이 무거울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지만 먼저 앞서간 3구역을 보며 2구역 조합원들의 마음이 단결한다면 역시 못해낼 것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한남2구역의 향후 남은 여정을 응원하며 일이 순리대로 잘 풀리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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