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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광장28, 6번째로 정비구역 지정

여의도불사조
2일 전 조회 221

8일 열린 제 13차 도시계획수권분과위원회에서 여의도 광장아파트 3~10동(이하 광장28)의 정비계획이 수정가결 되었습니다. 금번 정비계획 가결은 여의도 내에서는 대교, 한양, 시범, 수정, 진주아파트에 이은 6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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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광장아파트는 본래 1~2동(38번지)와 3동~10동(28번지)의 2개 필지로 구성되어 있는 재건축단지였습니다. 그러나 사업성 등의 차이로 일련의 송사를 거쳐 결국 개별적인 재건축을 시행하기로 결론이 났습니다.

각 단지들은 사업시행방식에서도 갈렸습니다. 28번지는 신탁시행자 방식으로 사업추진을 결정지었으며 38번지는 현재 조합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28번지는 2019년 한국자산신탁을 사업시행자로 지정 후 정비구역 지정을 위한 전방위적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박원순 시장 하에서는 이른바 '여의도 통재건축을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을 이유로 개별 단지들의 진도가 나가지 않았으나 오세훈 시장의 선임 후 다시끔 신속통합기획 자문방식을 적용받아 시동을 걸기 시작했습니다.


정비계획안에 따르면 기존 576세대인 광장아파트는 신축 후 임대 226세대를 포함하여 1314세대로 탈바꿈합니다. 주요 기부채납 시설로 데이케어센터를 포함하여 샛강과의 연결다리, 선형공원 등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상업지역을 적용받아 용적율은 515%로 적용되었으며 최고 49층의 층수를 적용받았습니다.


정비구역 지정까지의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습니다. 광장아파트는 정비계획 공람과정 이후 이른바 '전용률 논란'에 휩싸이기도 하였습니다. 신축 후 예상 전용률이 약 67%로 공동시설 등이 과도하여 신축 트렌드에 맞지 않다는 이유였는데요. '올바른 광장 재건축'이라는 단체에서 해당 문제점을 지적하며 관련된 갈등이 있었으나 하나의 해프닝으로 끝났습니다.


28번지는 정비계획을 확정짓는대로 다음 단계로 나아갈 예정인데요, 설계업체를 비롯한 협력업체를 선정한 후 실시설계를 준비하여 시공사를 선정할 계획으로 알려졌습니다. 하나 둘씩 차츰 진도를 뺴고 있는 여의도의 미래가 사뭇 궁금해지며 그 속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광장의 모습이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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