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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시범아파트, 구역지정 2년만에 통합심의를 통과, 여의도에서 세번째 주자!

여의도불사조
2주 전 조회 219

여의도 시범아파트가 13일 사업시행계획 준비를 위한 통합심의를 통과하였다는 낭보가 전해졌습니다.

시범은 13일 열린 통합심의위원회에서 조건부 가결을 이끌어내며 23년 정비구역 지정이 된 지 2년만에 건축 등 통합심의를 통과하는 쾌거를 이루어냈습니다. 여의도에서는 대교, 한양에 이은 세번째 사례입니다.


수도권, 공중의, 건물, 도시 지역이(가) 표시된 사진

AI 생성 콘텐츠는 정확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본래 심의 통과 예상 순서는 대교 - 한양 - 공작 - 시범으로 예상되었습니다. 그러니 공작아파트가 서울시의 임대주택 및 소형주택 확대 요구를 수용하던 중 소유주 의견 미수렴 논란이 벌어지며 정비사업위원회가 해임되고 재선임되는 과정을 겪으며 심의 준비가 지연되어 시범이 먼저 심의를 받게 되었습니다.

 

앞서 데이케어 문제로 진통을 겪었던 시범이었기에 통합심의를 앞두고 소유주간 의견이 합치할지에 대한 우려도 많았지만, 한번의 시련을 거쳐 단결한 시범은 우려를 종식시키고 당당히 여의도에서 3번째로 통합심의를 통과한 단지로 등극하였습니다.

금년 심의 조건부가결이 의미있는 점은, 내년 4월로 예정된 지방선거를 앞두고 사실상 몇번 남지 않은 심의 기회에서 통과하였다는 점입니다. 선거를 앞두면 정치적 불확실성과 향후 도시계획의 변동성이 있기에 심의가 상당히 보수적으로 변하곤 합니다.

이에 금번 통과한 여의도 시범은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과는 별개로 사업시행계획 준비에 총력을 다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범’이라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여의도 시범아파트는 여의도지구 내 최초로 건설된 아파트입니다. 준공 당시 한국에서 찾아보기 힘들었던 공동주택 생활과 엘리베이터 등 당시로서는 최첨단 기술들이 적용되었던 대단지입니다. 이 때문에 시범아파트는 여의도 재건축의 상징이자 한편으로는 다사다난한 여의도 재건축사를 증명하는 건축물이 되었습니다.

 

비록 최초의 자리는 아니지만 다시끔 재건축에 시동을 걸어 앞으로 나가는 시범의 행보를 응원하며, 향후 이어질 사업시행계획 구성과 총회의 원활한 성원 또한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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