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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전자상가, AI·ICT 혁신 거점으로 부활의 날갯짓
Dabak
2025. 4. 14. 오전 1: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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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전자상가 일대가 'AI·ICT 콘텐츠산업 특정개발진흥지구' 대상지로 최종 선정되며 긴 잠에서 깨어나 첨단 산업의 중심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과거 대한민국 전자산업의 심장이었던 이곳이 인공지능과 정보통신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된 것은 매우 고무적인 변화이다. 쇠퇴의 길을 걷던 용산전자상가에 다시 활력이 넘치고, 미래 시대의 핵심 산업을 이끌어갈 혁신적인 공간으로 탈바꿈할 잠재력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용산구청은 앞으로 세부적인 진흥계획을 수립하고 서울시와의 협의를 거쳐 내년 하반기까지 최종 지구 지정을 목표로 단계 절차를 밟아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것을 넘어, AI·ICT 관련 기업 유치와 성장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주는 것이다. 용적률 완화와 같은 인센티브 제공은 물론, 운영지원센터 조성과 기술 개발, 투자 유치, 마케팅 지원 등 다각적인 프로그램 운영 계획은 용산전자상가가 명실상부한 '아시아의 실리콘밸리'로 성장하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번 결정은 과거의 영광에 머무르지 않고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스스로 혁신을 선택한 용산의 노력이 결실을 맺은 결과라고 볼 수 있다. 한때 전자제품 유통의 메카였지만,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경쟁력을 잃어갔던 용산전자상가가 AI와 ICT라는 미래 지향적인 산업을 통해 새로운 정체성을 확립하고 재도약할 기회를 잡은 것이다. 이는 다른 쇠퇴한 도심 지역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과감한 투자, 그리고 꾸준한 노력을 통해 충분히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낼 수 있다는 희망을 제시한다.
박희영 용산구청장의 말처럼, 이번 진흥지구 대상지 선정은 단순한 지구 지정을 넘어 쇠퇴한 전자상가 일대를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전환하는 신호탄이 될 것이다. 용산이 가진 역사적인 의미와 새로운 기술력이 융합되어, 대한민국 미래 산업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혁신적인 생태계가 조성되기를 기대한다. 앞으로 용산전자상가가 AI와 ICT 산업의 중심지로 우뚝 서서, 대한민국 경제 성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모습을 주목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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