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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마을, 3,804세대 대단지로 재개발 확정: 새로운 강남의 탄생
Dabak
2025. 4. 1. 오후 2:3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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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의 마지막 판자촌으로 불리는 구룡마을이 총 3,804세대 규모의 대단지로 재개발된다. 서울시는 구룡마을 도시개발사업의 설계 공모 당선작을 발표하며,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재개발은 1970~1980년대 강남 개발 과정에서 소외된 계층이 형성한 무허가 판자촌을 현대적인 주거단지로 탈바꿈시키는 중요한 사업이다.
구룡마을 재개발 사업은 오랜 기간 다양한 갈등으로 지연되어 왔으나, 2014년 공공 주도의 수용 방식으로 결정되며 본격적으로 추진되었다. 서울시는 용적률 상향 등의 규제 완화를 통해 세대수를 늘리고, 공공주택과 분양주택을 적절히 배분하여 기존 거주민의 재정착을 돕고 새로운 주거 수요를 충족시킬 계획이다.
이번 재개발은 단순히 주거 환경 개선을 넘어, 강남의 새로운 도시 계획 모델을 제시하는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오랜 기간 소외되었던 지역을 포용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발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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